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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갤/빛 색 그림자

채색하는 법 1편 (님들 혹시 채색할 때 뭐가 제일 궁금함?? 답글)

by 그붕이 2021. 5. 16.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rawing&no=59891 

 

채색하는 법 1편 (님들 혹시 채색할 때 뭐가 제일 궁금함?? 답글) - 그림 갤러리

채색이란 빛이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표현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크게 (1)명암 (2)색 (3)재질 3가지로 나눌 수 있음즉 빛이 작용하는걸 이해해야 채색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

gall.dcinside.com

채색이란 빛이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표현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크게 (1)명암 (2)색 (3)재질 3가지로 나눌 수 있음

즉 빛이 작용하는걸 이해해야 채색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rawing&no=59835&_rk=EYz&page=1

이 글의 질문 바탕으로 기본원리를 덧붙여서 작성하는 글임

 

 

 

 

Q. 명암을 표현해도 양감(입체감이) 안느껴지는 이유 + 세부묘사 들어가면 양감이 깨지는 이유 + 명암 넣는법/빛 뱡향

 

빛은 크게 2개로 나눌 수 있음

1.직접광, 2.반사광(간접광)

사람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를 수도 있는데 크게 나누면 이렇다고 보면 됨

 

직접광은 광원에서 물체로 바로 닿는 빛을 말함

빛의 경로 : 광원 -> 물체 -> 우리의 눈

 

반대로 반사광은 빛이 다른 물체(환경)에 반사되어 도달하는 빛을 말함

빛의 경로 : 광원 -> 다른 물체/주위 환경(반사) -> 물체 -> 우리의 눈

 

그리고 빛은 직진하는데, (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너무 과학의 영역이니 패스)

 

(빨리 그리느라 퀄이 낮음 ㅈㅅ)

 

왼쪽 구를 보면 직진하는 빛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밝아지고,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아예 쌔까맣게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음

지구에 사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이런 경우를 볼 수는 없지만 (태양이라는 광원이 너무 크고, 주위에 뭔가가 존재하니까), 우주에서는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빛이 닿지 않으면 쌔까맣게 됨.

 

반대로 오른쪽 구는 바닥이 있기 때문에 빛이 바닥에 부딪혀서 반사되고, 이 반사된 빛은 빛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영역도 간접적으로 밝히게 됨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빛이 직접적으로 닿고 (직접광의 영역), 어디가 간접적으로 닿을까? (반사광의 영역)

 

 

빛은 직진하기 때문에 빛과 물체가 직각(90도)을 이루는 지점을 경계(명암 경계선)로 직접광의 영역과 반사광의 영역이 나눠져

(그림자도 빛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으니 반사광의 영역)

이 부분을 기점으로 명암의 변화가 급격하게 아루어지기 때문에,

명암을 줄 때 밝은면에서 부드럽게 차근차근 어두워지는게 아니라,

조금씩 어두워지다가 이 명암경계선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어두워진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아

물론 빛의 세기나 거리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는데 어쨋든 기본적으로는 이 경계선을 기점으로 명암이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임

 

이걸 응용한 연습방법이 명암을 크게 투톤으로 나눠서 그리는건데, 일본 애니메이션 채색도 이 명암 경계선으로 나타나는 투톤으로만 채색한 경우로 볼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이 명암 경계선을 잘못 찾아 채색하면, 그림의 양감이 깨져보이고 입체적이지 않게 보임

 

근데 물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명암 경계선도 물체의 각도나 시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짐

그렇기 때문에 명암을 올바르게 칠하려면 물체의 입체적인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되고,

그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하려면 드로잉을 입체적으로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도형화와 투시도법을 공부해야 됨

즉 도형화와 투시도법은 드로잉뿐 아니라 채색을 위해서도 필요한 연습임

 

 

 

(위 사진이 이해가 안된다면 손전등으로 원기둥 물체를 비춰보자)

 

즉 명암을 바르게 넣으려면 명암경계선(빛과 물체가 90도가 되는 부분)을 찾아서 급격한 명도 변화를 표현해야되고,

그러려면 물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양감이 깨져보이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물체의 모든 부분을 전부 세밀하게 묘사하면 양감이 깨져보임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 눈에는 모든 부분이 그렇게 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임

우리는 우리 눈에는 초첨이 맞춰진 부분, 그리고 그 중에서도 우리 눈에 제일 가까운 부분이 세세하게 보이고 나머지는 흐릿하게 보임

(이건 더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

아니면 폰 카메라로 아무대나 찍어보면 초첨이 맞춰진 부분은 자세하게 보이고 외곽은 흐릿한걸 볼 수 있음

 

 

구와 육면체에 빨갛게 표시한 부분이 정면에서 두 물체를 봤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가깝겠지?

저 부분이 어느부분일까? 바로 명암경계선이야, 정확하게 말하자면 밝은면과 어둠의 중간에 있는 중간톤의 영역이지

쉽게 말하면 중간톤에 세세한 묘사를 많이 해야 되고, 반대로 밝으면이나 어두운면은 묘사를 적게 해야 됨

 

즉 묘사량 순위 : 중간톤 > 밝은면 > 어두운면 순서로 많이 해야 그림의 입체감이 살아남

 

그리고 위에서 눈의 초점이 맞춰진 부분이 더 잘 보인다고 했지? 이 부분은 입체감이란 별개이기는한데,

그림에서 묘사의 차이로 강약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음

즉 가장 중요한 부분 = 예를 들면 얼굴은 묘사를 더 많이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덜 묘사하는거지

(이건 빛에 대한 내용은 아니라서 간단하게만 말하고 넘어감)

 

 

빨간 선 = 명암 경계선

초록 색 = 어둠 = 반사광의 영역

사실 이 초록색 부분이 위에서 말한 빛에 의에 생기는 물체의 명암뿐 아니라 빛이 가려져서 생긴 그늘까지 포함한거긴 한데,

너무 글 하나에서 다 설명하려면 복잡하니까 처음 채색을 진행할 때 or 연습할 때, 명암을 크게 투톤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됨

(댓글 피드백 참고)

 

 

위에서 표시한 부분을 유심하게 관찰해보자 특히 어깨 바로 아래 부분의 프릴은,

팔의 원기둥 형태를 따라 돌아가는데 명암 경계선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명암 경계선 바로 위 부분, 중간톤에서 프릴의 자글자글한 묘사가 많고, 어둠이나 그림자에서는 크게 크게 묘사하거나 묘사를 날린 것을 볼 수 있음

머리카락도 마찬가로 명암경계선 부근에 묘사가 집중됨

 

 

<글 요악>

1. 명암경계선 부근에서 급격하게 명암이 어두워지고, 묘사가 많음

2. 즉 명암경계선 = 빛이 물체와 90도를 이루는 부분을 찾아야 된다

3. 그러려면 올바른 형태로 물체를 그릴 수 있어야 된다

4. 즉 도형와와 투시도법을 공부해야 된다

기승전투시로 글을 마무리함

 

글 쓰다보니 너무 오래걸려서 나머지 내용은 내일 올리겠음 ㅋㅋ

혹시 글 보고 이해 안되거나 더 궁금한 부분있으면 댓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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